갑자기 쏟아지는 비, 변덕스러운 공기의 온도와 바람의 움직임 등 자연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자연 현상으로부터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합니다. 반대로 그 모든 현상을 포함한 ‘자연'은 나름의 질서와 이유를 갖고 움직이며 그 자체로 온전하게 보호받을 필요가 있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Whether Weather는 어떤 날씨나 외부 상황으로부터든 우리를 지켜주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상상의 공간입니다.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화려한 은색 구조물 안으로 들어서면 한쪽은 하얗고 반대편은 투명한, 마치 보호막 같은 긴 터널을 마주하게 됩니다. 거칠게 다듬어지지 않은 작은 숲을 가운데에 두고 걷는 경험은 비가 그친 새벽의 오솔길을 산책하는 듯, 낯선 행성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줄 것입니다.
외부와 내부, 그리고 내부에서도 다시 상반된 모습을 한 공간, 숲을 보호하기 위해 둘러싸고 있는 것 같기도, 그 안에 들어와있는 우리를 지켜주는 것 같기도 한 공간. 우리에게 위로를 주는 자연과 공존하고 있지만 분리된 이 안에서 자연과 인간의 다중적인 관계에 대해 - 무엇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또 무엇을 보호할지 - 질문합니다.

Whether Weather, which can constantly walk the oval path, takes into account the architectural space where the work is installed, the pipe path of the pillars, ceiling, and the flow of visitors. The pneumatic installation permeates the existing space, dividing the inside and the outside while blurring the boundaries. The path the visitors walk, the natural space inside the road, and the urban space outside are merged into a single layer of space.

We envisioned a space where everyone in the world needs these days - a space that is not affected by any bad weather, safe from viruses, can feel nature indoors, and can soothe a weary mind. At the same time, open discussion is thrown how the nature can be protected from human and how we can live together with the environment.

Plastique Fantastique installation for Kolon Hannam, curated by Piknic Seoul (Kim Dae Soon)
Light: Team Node
Landscape: So Hee Elletravaile
Sound: Rit Riever
Video / Photo: Pik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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